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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프란치스코 바티칸 우표 논란: 식민지적 상징인가, 세계 청년의 홍보물인가?

최근에 바티칸에서 발행한 교황 프란치스코를 홍보하기 위한 우표가 논란의 중심에 있습니다. 우표는 교황이 청년들을 이끌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담았으며, 리스본의 발견의 기념비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우표가 문제가 되는 이유는 디자인이 식민지적 상징으로 해석될 있다는 점입니다. 몇몇 비판자들은 우표가 식민지 시대의 착취와 억압을 기념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리스본의 발견의 기념비가 독재자 살라자르 시절에 세워졌다는 역사적 사실과 비교되면서 논란이 더욱 증폭되고 있습니다.

바티칸 내부에서도 우표에 대한 비판이 나왔습니다. 특히 포르투갈 출신의 바티칸 관리인이 우표를 "취향에 어긋나는" 것으로 지적했습니다. 포르투갈 사회에서는 식민지 과거에 대한 반성의 시기를 맞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 제안도 나왔습니다.

 

우표는 처음에는 45,000부가 발행되었으나, 논란이 불거진 바티칸 우체국에서 판매 중단되었습니다. 그러나 발행 당시에는 해당 기념비의 역사적 배경에 대한 언급이 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리스본의 세계 청년의 재단 대변인은 우표에 대한 다른 해석은 교황의 의도를 오용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는 교황이 다양성과 소통을 중시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논란은 교황 프란치스코와 바티칸의 이미지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제시하며, 식민지 시대의 역사와 현대의 가치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부차에서 온 우크라 국기 든 교황 모습 담긴 우표 [바티칸 우체국 제공]